입을것/상

빅유니온 하이넥 울 스웨터 / Big Union High Neck Wool Sweater

Stringcow 2017. 2. 23. 17:27

오쿠스(OHKOOS)의 PB브랜드인 빅유니온(Big Union)의 니트와 셀비지진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빅유니온은 1900년대의 밀리터리, 워크웨어, 스포츠웨어를 재해석하여


합리적인 가격(오쿠스에서 파는거중 제일 쌉니다ㅋㅋㅋ)에 판매하는 브랜드 입니다.


니트 색감이 독특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포장비닐 느낌있네요 ㅋㅋ



아몬드 컬러 입니다.


이사진은 영....


 저는 목이 짧은 편이라 터틀넥은 매우 기피합니다.


그럼에도 이 니트를 구매한 이유는 색감때문입니다.


핑크색도 브라운도 아닌것이 오묘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들은 그냥 입겠지만 저는 안쪽으로 반 접어서 입습니다....ㅠㅠ



원단탭. 울과 나일론 혼방입니다.


브랜드의 설명으로는 캐시미어의 터치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원사라고 하네요.


울 제품에서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울의 질과 혼용율입니다.


두 가지 요소 중, 울의 질은 사실상 몇 가지 소재의 이름과 촉감 정도만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지요.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만 나누자면 대략,


캐시미어>메리노울>램스울>그냥 울


정도의 순으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것도 완벽한 기준은 되지 못하는 것이


같은 메리노 울이라도 양의 어느부위 털이냐 어떤 방식에 의해 털을 채취했느냐에 따라


그 질은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혼용율은 가급적 천연소재인 울의 함량이 높은 것이 좋지요.


일단 울100%에 가까울수록 좋다고 보면 되지만


합성섬유가 혼방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신축성을 주기 위함이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함 등 


의류의 기능이나 목적에 따라 합성섬유를 혼방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지요.


이 경우에도 아크릴 보다는 나일론소재가 혼방된 것이 좋다고 알고있습니다.



앞면과 뒷면의 구분이 없어 어느쪽으로 입어도 상관없는 디자인입니다.



소매와 몸통의 시보리부분의 처리 이전에 약간 다른 짜임의 장식이 있는데요,


2차 대전 당시 a-1 스웨터의 소매와 밑단에서 볼 수 있는 장식이라고 합니다.



목부분.


생각만큼 쫀쫀하진 않아서 금방 늘어날거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세일가격에 구매해서 만족합니다.


겨울 가기 전까지 자주 입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