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것/신을것

ODS x Sanders 첼시부츠 리뷰 및 송아지가죽(calf leather) / 2-SANDERS with ODS

Stringcow 2020. 12. 20. 11:35

안녕하세요?

이번 ODS 캡슐에서 첼시부츠를 구매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첼시부츠를 하나 구매하고 싶었는데

대부분 너무 날렵하고 야한(?) 실루엣의 제품이라 꺼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캡슐의 첼시부츠는 딱 제가 원하는 정도의 라스트라

바로 구매했네요 ㅋㅋㅋ

샌더스의 커버

 

정면샷

 

코만도 솔

 

밑창 측면

 

아웃솔을 코만도 솔로만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미드솔을 가죽으로 한번 더 덧댔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인솔, 미드솔, 아웃솔 총 세겹이네요

 

샌더스 군납 스티치

 

너무 맘에 듭니다

 

로고

 

웰트

 

스톰웰트방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상 우측의 일반웰트 방식에 비해

 

더 견고하고 내수성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실장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teok/222160811113

 

갑피 표면. 매끈한 카프레더가 고급스럽습니다

 

발목 부분 밴드

너무 맘에 듭니다.

 

항상

실장님 블로그 글을 재미있게 읽는데

소재로 사용한 송아지가죽에 대한 설명이 있는

기사 링크가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만 송아지가죽이 좋다고 알고 있던 터라

한번 같이 볼만하다 싶어서

부족하지만 내용을 번역해 봤습니당

원문링크

https://stridewise.com/calf-leather-vs-cow-leather/

구글번역 활용해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될것 같네요

약간의 요약도 있고 영알못이라 원문을 의역하고

문단도 임의로 배열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짧은 영어라;; 잘못이해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하 기사내용 하단의 더보기 클릭

더보기

 

서론 - 일반 소가죽

일반소가죽(원문에서 regular leather 혹은 cowhide, 이후 ‘일반가죽’으로 지칭)은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성년 소의 가죽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거세우, 황소, 암소가 있습니다. 대체로 거세우의 가죽이 일반적입니다. 세 카테고리는 특별히 구분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레드윙에서 3년 짜리 소(heifer-출산을 한번도 하지 않은 암소)의 가죽을 사용해 처카부츠를 만들지만 드문 경우 입니다.

이와 대비하여 송아지가죽은 가격, 내구성, 외형에서 일반가죽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송아지가죽(calf leather)이란?

이름 그대로 송아지(생후 1년 이하, 유럽의 경우 6개월 이하의 어린 소를 송아지로 정의)의 가죽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slink/slunk로 불리는 유산되거나 조산된 송아지의 가죽(닭껍질 혹은 mort-불어로 망자, 죽음을 의미-라는 별칭으로 불림)과 크롬으로 무두질되어 아닐린처리된 boxed 혹은 boxedcalf가 포함됩니다. 전자의 경우 너무 얇아 신발에는 사용되지 않았고 오늘날에는 하이패션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으로 갈라짐이나 얼룩에 강해 고급가죽으로 분류되어 남성구두에 자주 쓰입니다.

송아지가죽의 가격

송아지가죽은 일반가죽에 비해 대체로 비쌉니다. 송아지가 일반소에 비해 크기가 작아 사용할 수 있는 원재료의 양도 적기 때문입니다. 보통 송아지가죽은 일반가죽에 비해 절반크기입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송아지가죽보다 5배 가량 넓은 일반가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최종 생산물인 송아지가죽 신발의 가격이 반드시 더 비싸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죽의 출처, 가공방식, 신발제조방식 등에 따라 일반가죽 신발이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송아지가죽의 내구성

송아지가죽은 무게와 두께에 비해 내구성이 좋습니다. 두께는 얇지만 조직의 섬유질이 더 촘촘하며 일반가죽과 비교해 같은 넓이라면 더 높은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두께나 가공방식에 따라 일반가죽 부츠의 내구성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부츠의 내구성을 단순히 송아지가죽 대 일반가죽이라는 한 가지 요소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신발의 내구성에는 가죽의 두께, 가공방식, 부츠제작방식, 신발관리, 보관시 습도 등 너무나도 많은 요소가 관여합니다.

송아지가죽의 외형

송아지가죽은 일반가죽과 달리 모공의 크기가 작아 표면이 매끄럽게 보입니다. 소의 모공 갯수는 일생동안 일정한데, 소의 몹집이 커질수록 늘어난 부피로 인해 몸을 감싸고 있는 가죽의 모공크기가 커져 표면이 매끄럽지 않게 됩니다. 또한 송아지는 짧은 수명(ㅠㅠ)으로 인해 가죽에 얼룩이나 상처가 생길 일이 적기 때문에 표현이 매끄럽습니다. 일반가죽을 가공해 표면을 매끄럽게 보이게 할 수 있으나 자연스러움의 측면에서 송아지가죽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결론

대체로 그 내구성과 매끄러운 외형적인 특징으로 드레스슈즈에 많이 사용되며 일반가죽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코도반 슈즈를 제외하면 송아지가죽으로 만든 슈즈의 멋을 대체할 제품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담

가죽과 윤리성의 문제를 다룬 내용도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실은 사이트가 부츠에 대한 리뷰를 주로 하는 곳이다 보니 당연히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가죽은 고기를 얻기 위한 식품산업의 ‘부산물’로서 애초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소가 도축되는것은 아니라는 견해입니다. 또한 기존에 송아지를 비인도적으로 기르는 방식, 특히 '송아지상자'는 1996년 EU 차원에서 금지되고 '송아지보호를 위한 최소표준'이라는 지침2008/119/EC에 따라 최소한의 사육환경이 보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죽가공의 환경문제도 있으나 이는 골치아프다…이정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