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것/걸칠것

아크테릭스 프로톤 LT 쟈켓 / Arcteryx Proton LT Jacket

Stringcow 2017. 2. 10. 22:44

올 한해는 상대적으로 꾸미고 다닐일이 적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또 후줄근하게 다니긴 싫고...


그럴때 옷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예쁜츄리닝을 찾게되죠 :D


그런 목적과 함께 간절기 및 겨울 운동용으로 괜찮은 쟈켓을 찾고 있었습니다.


추위는 좀 덜타고 워낙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두께감도 딱 적당하다 싶었고,


가끔 등산도 가니 맨날 사는 아디다스 말고 다른 브랜드도 좀 눈을 돌려 보자 싶었고,


의외로 뜬금없이 오쿠스에서 이 제품을 발견하곤


오 오쿠스에서 파니까 왠지 더 패셔너블해보여 하면서


거기에 세일도 하네? 기타 등등...


온갖 합리화를 거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세일가 25만원.


네이버에 좀 검색질을 해보니 눈탱이 맞은건 아닌거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요런 더스트백에 담겨 오네요



오쿠스 스티커와 자체 PB브랜드인 빅유니온의 스티커도 줍니다.



Nautic Grey 라는 색상인데


사진상 소개되었던 색보다 좀더 초록빛이 많이 돕니다.


시조새로 알고있는 아크테릭스의 심벌이 독특하네요.



원단 탭입니다.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말라는 군요.




프로톤 LT 쟈켓이 무엇인가 구구절절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략 해석하자면 뭐 코어로프트라는 인슐레이션(insulation) 소재가 있나본데 요놈이 공기 투과성이 좋나봅니다.


그 인슐레이션이 포르티우스 에어 40이라는 외피를 이루는 원단과 결합하여


내부의 열기와 땀으로 인한 습기는 배출하는 반면 따뜻함은 유지하고 또한 바람도 막아주어 어쩌고 저쩌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엄청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영어 설명이 엄청 긴데 비해 해석이 짧은건 기분탓입니다^^)


근데 뭐 고어텍스를 필두로 한 저런 고기능성 원단과 소재들의 기능이


일상생활에선 크게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노슬립짚 이라는 지퍼가 주머니에 달려 주머니가 갑자기 열리는걸 막아준다는데


이런 사소한 기능들이 더욱 유용합니다


어쨌든!


좋은건 확실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음.. 츄리닝 치곤 예뻐



탭입니다.


개인적으로 옷을 사면 항상 브랜드 탭을 모으는 저에게


탭의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ㅋㅋㅋㅋ 까만게 예쁘네요.



어깨 부분.



등판.



내부



달리기는 자세를 형상화 해보았습니다.


하 색깔 참 곱네요.


뭔가 고급집니다.


역시 저 아크테릭스 마크 탓이겠지요...



소매 리브 부분 입니다.


신축성 있는 소재입니다.



목부분


안에 심지가 있어 빳빳하게 서있습니다.



밑부분에 몸통 폭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전반적으로 만듦새가 아주 훌륭합니다.



입고다녀본 결과


두께에 비해 매우 따뜻합니다(역시 기분탓이겠지요)


밤에 러닝할때도 안에 티셔츠와 후드를 입고 뛰니 한겨울(부산이지만)에도 별로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좋네요.


역시 비싼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