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나이키 ACG 줌 테라 자헤라

신발 리뷰 입니다.

 

작년초에 출시된 모델인데

최근 구매했습니다.

 

나이키 ACG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All Conditions Gear'의 약자로

등산, 트래킹, 트레일 러닝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의류와 신발을 출시합니다.

 

출처: 나이키 홈페이지

 

저도 등산화를 최우선 목적으로,

타운용으로도 신기 괜찮은 디자인의

신발을 구매하고자 최초에는

 

요 마운틴 플라이 모델에 눈이 갔으나

이미 출시가의 10만원 가량을 상회하는

프리미엄의 리셀가격이 형성...

포기하고

다른제품을 찾던중

나이키 ACG 줌 테라 자헤라 모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ㅎㅎ

 

 

275사이즈로 반업해서 구매했습니다.

 

 

언박싱 ㄱㄱ

첫인상

신발 갑피 안쪽에는 

acg로고가 소문자로 프린팅되어있습니다.

다른알파벳은 소문자인데 

G는 또 대문자네요 ㅋㅋ

동글동글하니 귀엽습니다.

 

컬러는

노란느낌의 볼트, 핑크, 보라색인 스페이스 퍼플

세 종류가 있고

제가 선택한 컬러는 스페이스 퍼플입니다.

 

삭스슈즈 타입의 신발입니다.

내피부분을 신고 외피부분의

신발끈을 통해 사이즈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끈에는 미세한크기의 스카치라이트가 있고

끈자체가 매끈한 보통의 신발끈이 아니라

니트처럼 짜임이 있어

끈을 묶으면 서로 잘 맞물려 쉽게 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갑피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인 TPU에

메쉬소재를 덧대었습니다.

TPU는 열에 의해 소재의 염색,

형태의 가공 및 재가공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친환경적이라

최근 널리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전 아크테릭스 노반LD제품에도 해당소재가

갑피에 덧대어져 있었죠.

 

그래서인지 갑피부분은

시스루마냥 얇아서 비치지만

제법 견고해보이고

컬러감도 오묘하게 뽑혔네요

스카치라이트 만큼은 아니지만

빛을 비추면 반짝반짝 빛납니다.

 

신발 밑창

중창은 나이키 리액트 폼이 사용되어

두꺼우면서 푹신한 착용감이 느껴집니다.

뒷축에는 줌에어가 삽입되어있다고

합니다.

 

 

아웃솔은 접지력을 위해

전면 러버솔입니다.

마모가 잘되는 앞축과 뒤축부분은

솔 중간부분과 달리

견고한 고무재질이 사용되었나봅니다

HARD RUBBER라고 각인되어있네요 ㅋㅋㅋㅋ

 

에어맥스부터, 최근의 리액트폼 등

나이키는 항상 자사가 개발한

신발구성품을 효과적으로 잘 마케팅해내고

제품에 드러내는 작업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써있는 나이키 리액트 로고 ㅋㅋ

뒤축에는 줌에어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역시

그 작은틈을 비집고 zoom 알파벳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앞코부분은 뭉툭한 형태로 갑피에 접합되어 있어

보통 삼각형모양으로 올라오는 아웃솔에 비해

잘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착용샷입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타입이라

조거팬츠와의 궁합도 좋고

 

굽도 약간 있는데다

신발 쉐입이 등산화같지는 않아서

캐주얼한 팬츠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앞코가 동글동글해서

아디다스 퓨어컨트롤 풋살화 모양이랑

형태가 비슷하네요 ㅋㅋ

 

270정사이즈에 반업해서 구매했는데

정사이즈로 구매해도 되었을것 같습니다.

다만 갑피가 얇은지라

두꺼운 등산양말을 신고있음에도

약간 발이 시려웠습니다.

 

이상입니다 :D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카오네오네 카하 신발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제대로된 중등산화를 하나 구매할 생각으로

오프라인 샵을 찾았습니다.

캠프라인이나 호카오네오네

두 브랜드중 하나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호카 보는순간 그냥 홀린듯이 사서 나왔습니다 ㅋㅋㅋ

블프 할인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박스가 예쁘네요

 

굽이 오지게 높은게 맘에 든다

 

난 정면에서 보면 보기싫은데 넌 정면에서 봐도 예쁘구나

구매에 도움을 얻고자

판매하시는 직원분께

제 선호와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호카제품의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알려 주시더군요

 

장점 1. 예쁘다 2. 쿠셔닝

단점 1. 가격(대비아쉬운성능?) 2. 내구성 3. A/S불가

 

그러나 푹신한 쿠셔닝은

장시간 산행시 오히려 발에 피로도를 높일수도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꽤나 두꺼운 밑창

예를 들어, 뾰족한 바위를 밟게된다면

그 부분의 중량이 신발에 전해질테고

푹신한 아웃솔로 인해 그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딱딱한 밑창은

이러한 충격을 완화해주어

발에 전달되는 충격은 덜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딱딱한 밑창의 신발이

장시간 산행 시 피로도가 덜 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강한 충격이 간헐적으로만

생기는 일이라면 맞는 설명일 수 있겠으나

(솜갑옷 입고 망치맞기 vs 강철갑옷입고 망치맞기)

 

애초에 신발은 한발 한발 걷을 때마다

계속해서 바닥과의 반복적인 충격이 생기니

결국 딱딱한 밑창 자체에서 발에 전해지는 충격이나

푹신한 밑창으로 인해 바닥의 충격을 발이 그대로 받는 것이나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좀 딱딱한 밑창을 선호하긴 하지만

선택해 버렸습니다.

 

비브람의 메가그립

메가그립 아웃솔이 조각조각 붙어있는 형태라

비브람솔이 개별적으로 떨어지는 이슈가 있는걸로 압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등산도중 떨어져 나가거나

출발 전에 이를 발견하고 급히 수선하시는

사례를 토로하고 계십니다.

 

저도 신을때마다 밑창을 한번 살펴보고

신곤합니다;;ㅋㅋㅋㅋㅋ

 

 

장비충이라 :D

아마 조만간 캠프라인껄로

중등산화를 하나 더 사게 될거 같습니다ㅋㅋ

 

구매한 이후로 부산의 승학산-구덕산, 장산, 백양산을 등산했습니다

백양산정상찍고 어린이대공원 둘레길로 내려가던 중

한 여성 등산객분을 쿨한척 앞질러갔습니다

 

내 머리속

 

조금있다 만남의 광장에서

잠깐 물마시며 쉬고있는데

잠시 후 도착하신 아까 그 여성분께서

저기요...하고 말을 거시더군요

 

나: ㅇ네...?

실제 내 모습

오랜만에 갑작스런 이성과의 대화 시작에

찰나의 순간 다양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아.. 내 취향은 아니신데 Hoxy.. 번호를 물어보면 어떻게 정중히 거절하지?'

'도를 아냐고 물어보면 요즘 심심해서 재밌는 일도 없는데 한번 따라가볼까?'

'섹X. 아..아... 이건 이 상황과 제 의지와 관계없이 생각나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뭐래 이 오징어새끼가...?

 

그분: 아 혹시 신발 어디껀가요?

나: 네..? 네? 아..아 ㅋㅋ 호카요

그분: 네? 호카요?

나: 네 호카원원이요

 

뭔가 호카 오네오네라고 하면 

알아듣기 힘드실거 같기도하고 

실제로 걍 읽으면 원원이니까

이 찰나의 순간에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곁들인

나 자신을 존나 뿌듯해하며

왜 물어보시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분: 아 예뻐서요..ㅎ

나: 아 네..ㅎㅎ

그분: (핸드폰으로 급히 검색하며) 감사합니다^^ (=이제그만 꺼져)

 

ㅎㅎㅎㅎ

저를 예쁘다고 한것도 아닌데

왠지모르게 뿌듯한 마음으로

하산했습니다...ㅎ

 

저 강을 따라 바다로 가면 내 오징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지?

 

최애

등산화가 되어서

아주 만족하면서 잘 신고 있습니다 :D

 

여튼 호카오네오네 만족하면서 잘 신고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최근 로우버전도 발매된걸로 아는데

아직까지밑창의 문제점은 개선이 안되었나 보네요...

하지만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D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