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and Park Cask Strength Release No. 2

 - Single Malt Scotch Whisky. Orkney Islands.

 - Sherry seasoned European and American oak casks, along with just a few ex-bourbon casks. NAS.

 - Non chill filtered, Natural Color.

 - ABV 63.9% CS

 - 구입처 마스터오브몰츠(직구). 총비용 약 20.8

 - 11/10 개봉. 레그 천천히 떨어짐. 색상1.3

 

구입계기

 - 최근 전반적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데다 인기제품은 구하기도 어려운 국내 위스키시장. 직구로 눈을 돌림.

 - 국내 구매가 보다 저렴하거나 국내에 미출시된 상품 위주로 살펴보다 구입.

 - 하이랜드파크는 12, 18 다 맛있게 먹었고 배치1번 제품의 평도 좋아서 구입.

 

 

N: 연한 스모키, 꿀, 과일향, 후추, 시트러스, 요거트.

 - 하이랜드파크 답게 은은하고 달콤한 피트.

 - 요오드 계열 느낌은 아니고 스모키한 향.

 - 껍질 깍아서 먹는 과육이 단단한 과일의 향-배? 감? 알콜부즈 쎄지않음.

 - 도수에 비해 향 맡기 어렵지 않은 느낌.

 - 새콤한 시트러스 향이 무가당요거트 같은 느낌.

 

P: 꿀, 스모키, 과일-배, 홍시 같은 달콤한 과일.

 - 바디감은 중간정도. 약간 오일리.

 - 향과 맛이 같다.

- 가장 먼저 느껴지는건 꿀의 단맛. 은은한 피트.

 - 팔레트에서도 스모키함은 약한 편.

 - 입에 머금었을 때는 마스코바도같은 비정제 당이나 아카시아 꿀같은 특유의 향이 있는 꿀의 단맛이 지배적.

 - 단맛 뒤에 나는 스모키함과 과일의 느낌이 조화로움.

 - CS이고 63.9도라는 도수가 실감되지 않을 정도로 맵지 않음.

 - 최근 CS계열 아부나흐, 아란쿼캐, 셰리캐 마셔봤는데 하팍이 가장 높은 도수임에도 가장 마시기 편했음.

 

F: 스모키, 떫은맛-우디함, 꿀, 짠맛.

 - 피니시 긴 편. 정도가 강한 여운은 짧게 끝남. 이후 잔향이 오래감.

 - 스모키함은 노즈<팔레트<피니시 순으로 강하게 느껴짐.

 - 삼킨 후 입안에 남는 은은한 짠맛.

 - 훈제연어에서 연어맛을 빼면 날것 같은 맛(?) 마트 파는 껍질 갈색인 스모크치즈 희석한 느낌.

 

여담 및 총평

 - 잔에 따른걸 노징할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 잠깐 부엌에 갔다오니 방안에 셰리캐스크 계열의 달콤한 향이 퍼져있는 것이 신기했음.

 - 맛과 향이 거의 같은편. 스모키함은 피니시에서 가장 강했고 노즈에서는 거의 안느껴질 정도. 훈제치즈를 꿀에 찍어먹는 느낌.

 - 개인적으로 라가불린16이 크게 튀는맛 없이 피트와 과실향 등 복합적인 맛이 나는 큰 육각형의 밸런스라고 생각하는데 하팍CS는 작은 육각형. 피트와 과일향의 좋은 밸런스.

 - 거의 21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했지만 아깝다는 느낌은 없음. 하지만 국내 정식 출시 시 15~16만원 정도의 가격이라면 구매해 볼만 할듯.

 

추천: 나는야 얼리어답터.

비추: 국내 정식수입 되면 사자.

ㆍBAKER'S 7

 

-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James B.Beam Distilling co.

- 75% corn, 13% rye, 12% malted barley. #4 Charred American White Oak Barrel(출처: https://modernthirst.com/)

- Aged minimum 7 years(8year 8months).

- ABV 53.5% 107PROOF. Single Barrel.

- 구입처 골드컴퍼니 12.2 10/3 개봉. 색상1.6

 

 

구매 이유

 - 버번을 얕게 파고있던 올해 중순쯤, 3대장 증류소 어느 정도 경험하고 그 외 증류소 엔트리 윗급 버번 구매 욕구 생김.

 - 짐빔에선 베이커스, 부커스 사려고 리스트에 넣음(그땐 부커스가 이렇게 귀한줄 몰랐지..).

 - 휘슬피그 바이럴에 당해 구매하려고 골드컴퍼니 방문. 뜬금 베이커스 발견. 무지성 구매.

 

N: 과일, 바닐라, 토피, 아세톤, 구운땅콩.

 - 잔에 따르자 화사하게 퍼지는 과일향.

 - 잘익은 자두 같이 새콤달콤 하기도 하고 과일향 가향한 젤리나 풍선껌처럼 약간 자극적인 과일향.

 - 처음 뚜껑땄을때 상당히 강했던 알콜부즈가 많이 옅어짐. 약한 아세톤향.

 - 짐빔계열의 특징인 강한 땅콩향. 구운 아몬드 같기도.

 

 

P: 바디감 적당. 약간오일리. 바닐라, 과일, 달콤, 탄닌.

 - 약간의 점성이 느껴지는 적당한 바디감.

 - 달콤한 바닐라, 과일 젤리 같은 단맛.

 - 입에 머금고 있으면 느껴지는-감, 포도 같은 과일이나 나무에서 나는-떫은 탄닌감.

 - 기분나쁘지 않게 단맛과 어우러짐.

 

 

F: 피니시 짧은편. 풀향, 약간 짠맛, 민트, 견과, 오크.

 - 피니시는 길지 않음.

 - 적당한 자극, 타격감.

 - 입에 남은 은은한 짠맛.

 - 민트나 풀의 화한 맛.

 - 오크 향과 함께 나는 구운 땅콩껍질이나 아몬드 껍질의 약간 쓴맛.

 

여담 및 총평

 - 대체로 구형의 평이 좋은 편이던데 구형은 바에서 잔으로 한번 마셔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움.

 - 쓴맛을 묘사했지만 기분 나쁜 쓴맛은 아님. 베이커스 만의 킥으로 작용하는 정도.

 - 러셀, 포로지스, 레어브리드 등 좋은 평가를 받는 버번들과는 약간 방향성이 다른 기분좋은 자극.

 - 나름대로 특색있는 괜찮은 버번이라는 생각.

 - 분명한 캐릭터가 있어서 10만원 이하의 훌륭한 버번들에 비해 3~4만원 정도되는 추가비용을 감수한다면 구매해볼만.

 - 하지만 또 사먹을거냐? 그건 아님.

 - 아직도 골드컴퍼니에 재고가 남아있는 이유가 있다...

 

추천: 3대장과 다른 맛을 경험해보자. 자극충.

비추: 대체재를 생각하면 약간 아쉬운 가격. 땅콩시러.

아란 쿼터캐스크 Arran Quarter Cask “The Bothy”

 

- Single Malt Scotch Whisky. Isle of Arran.

- first-fill ex-Bourbon cask 7 years, American oak Quarter cask(125L) 2 years. NAS.

- Non chill filtered, Natural Color.

- ABV 56.2%, CS

- 구매처 : 롯지스토어. 구매가 12.6

- 11/3 개봉. 레그긴편. 색상1.1

 

 

N: 후추, 정향팔각류의 향신료 금속향, 아세톤, 바닐라,아오리사과, 레몬제스트, 청매실.

 - 향 꽤 맵다. 알콜도 강하게 올라옴.

 - 조금 두니 향은 금방 풀림.

 - 새콤한 시트러스계열 과일이나 덜익은 신과일 향.

 - 이후에 바닐라가 은은하게 올라옴. 시간 지날수록 바닐라 강해짐.

 

P: 바디감 가벼움. 단맛, 과일, 사과, 매콤한 오크.

 - 버번캐스크의 특징 잘 나타나는 맛.

 - 도수에 비해 부드러움.

 - CS 특유의 알콜 매운느낌은 아주 강하진 않은 편. 첫맛은 아주 달달함.

 - 연한 농도의 시럽같은 단맛.

 - 상큼한 과일-주로 풋사과 같은 팔레트.

 

F: 건과일, 바나나, 스파이시, 풀맛, 쓴맛, 오크.

 - 피니시 강도는 약하지만 잔향은 은은하게 오래감.

 - 풀맛, 쓴맛, 오크향이 길게 남음.

 - 우디한 느낌이 에어링 하면 역하게 변할지 아니면 은은하게 남을지 궁금해짐.

 

여담 및 총평

 - 아란은 보틀, 라벨 디자인 등을 바꾼게 신의 한수 인것 같음.

 - 아란 병은 하나쯤 남겨서 라벨떼고 물통이나 화병으로 쓸생각.

 - 코르크가 헐거운편.

 - 적당한 가격에 버번캐스크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CS 제품인듯.

 

추천: 버번캐스크가 좋다. 타격감.

비추: 자극충이면 버번을 먹지. 풀맛, 쓴맛과 오크향.

Arran Sherry Cask “The Bodega”

 - Single Malt Scotch Whisky. Isle of Arran.

 - First-fill Sherry Hogshead(250L) 7년이상 숙성. NAS.

 - ABV 55.8% CS

 - Non chill-filtered, Natural color.

 - 구매처: whiskysite.nl 직구. 총비용 약 12.5

 - 11/9 개봉. 색상1.5. 레그 느린편.

 

 

N: 스파이시, 민트, 풀향, 아세톤, 건포도, 시트러스, 약간의 비릿한 향.

 - 이게 셰리 맞나 싶은 강한 풀향. 허브향.

 - 20분 정도 향이 풀리니 거친 향은 사라지고 건포도.

 - 스월링 이후에 물 몇 방울 타니 셰리캐릭터가 더 강해짐.

 - 2주 정도 에어링 이후 풀, 허브향은 많이 사라지고 건과일향이 가장 진해짐.

 

P: 초콜렛, 건과일, 건 크렌베리, 스파이시, 시럽단맛

 - 도수탓인지 꽤 맵다. 입안에 머금고 좀 굴리면 기분좋은 따끔함;;

 - 이후 에어링 되니 밸런스 좋아짐.

 - 단맛도 점점 강해짐.

 - 달달한 셰리캐나 복합적이고 꾸덕한 셰리캐 보단 덜 달고 단순한 맛.

 

F: 피니시 중간. 초콜렛, 건과일, 오크향, 스파이시, 드라이함.

 - 꽤 드라이 함.

 - 셰리를 느끼고 있다 보니 갑자기 스파이시함 후두러 침.

 - 마지막에 입안에 남는 오크향. 나무 떫은 맛.

 - 시간지나고 매운맛이 좀 빠지면 점점 셰리 특징이 뚜렷해 질 것 같음.

 - 에어링 된 이후에는 드라이함이 많이 사라지고 단맛 강해짐.

 

여담 및 총평

 - 직구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적당한 가격에 풀셰리 CS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을 듯.

 - 내 경험 기준 셰리캐스크는 크게 드로낙, 알라키 류의 강한 초콜렛이랑 복합적인 맛이 나는 셰리, 혹은 맥켈란류의 향신료 향과 함께 청량하고 가벼운 셰리로 구분. 아란 셰리캐는 단맛이 있긴 하지만 드라이한 셰리 느낌이라 색달랐음. 많이 달지 않은 점 좋음.

 - 하지만 에어링 꽤 된 시점에서는 단맛 강해짐. 물 좀 타거나 하이볼로 마실 경우 너무 달다는 단점.

 - 높은 도수가 체감되는 자극.

 

추천: 약간 달면서 드라이한 셰리. 자극 충.

비추: 국내 소매가. 진하고 꾸덕한 셰리를 원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이키 ACG 줌 테라 자헤라

신발 리뷰 입니다.

 

작년초에 출시된 모델인데

최근 구매했습니다.

 

나이키 ACG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All Conditions Gear'의 약자로

등산, 트래킹, 트레일 러닝 등의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의류와 신발을 출시합니다.

 

출처: 나이키 홈페이지

 

저도 등산화를 최우선 목적으로,

타운용으로도 신기 괜찮은 디자인의

신발을 구매하고자 최초에는

 

요 마운틴 플라이 모델에 눈이 갔으나

이미 출시가의 10만원 가량을 상회하는

프리미엄의 리셀가격이 형성...

포기하고

다른제품을 찾던중

나이키 ACG 줌 테라 자헤라 모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ㅎㅎ

 

 

275사이즈로 반업해서 구매했습니다.

 

 

언박싱 ㄱㄱ

첫인상

신발 갑피 안쪽에는 

acg로고가 소문자로 프린팅되어있습니다.

다른알파벳은 소문자인데 

G는 또 대문자네요 ㅋㅋ

동글동글하니 귀엽습니다.

 

컬러는

노란느낌의 볼트, 핑크, 보라색인 스페이스 퍼플

세 종류가 있고

제가 선택한 컬러는 스페이스 퍼플입니다.

 

삭스슈즈 타입의 신발입니다.

내피부분을 신고 외피부분의

신발끈을 통해 사이즈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끈에는 미세한크기의 스카치라이트가 있고

끈자체가 매끈한 보통의 신발끈이 아니라

니트처럼 짜임이 있어

끈을 묶으면 서로 잘 맞물려 쉽게 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갑피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인 TPU에

메쉬소재를 덧대었습니다.

TPU는 열에 의해 소재의 염색,

형태의 가공 및 재가공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친환경적이라

최근 널리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전 아크테릭스 노반LD제품에도 해당소재가

갑피에 덧대어져 있었죠.

 

그래서인지 갑피부분은

시스루마냥 얇아서 비치지만

제법 견고해보이고

컬러감도 오묘하게 뽑혔네요

스카치라이트 만큼은 아니지만

빛을 비추면 반짝반짝 빛납니다.

 

신발 밑창

중창은 나이키 리액트 폼이 사용되어

두꺼우면서 푹신한 착용감이 느껴집니다.

뒷축에는 줌에어가 삽입되어있다고

합니다.

 

 

아웃솔은 접지력을 위해

전면 러버솔입니다.

마모가 잘되는 앞축과 뒤축부분은

솔 중간부분과 달리

견고한 고무재질이 사용되었나봅니다

HARD RUBBER라고 각인되어있네요 ㅋㅋㅋㅋ

 

에어맥스부터, 최근의 리액트폼 등

나이키는 항상 자사가 개발한

신발구성품을 효과적으로 잘 마케팅해내고

제품에 드러내는 작업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써있는 나이키 리액트 로고 ㅋㅋ

뒤축에는 줌에어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역시

그 작은틈을 비집고 zoom 알파벳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앞코부분은 뭉툭한 형태로 갑피에 접합되어 있어

보통 삼각형모양으로 올라오는 아웃솔에 비해

잘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착용샷입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타입이라

조거팬츠와의 궁합도 좋고

 

굽도 약간 있는데다

신발 쉐입이 등산화같지는 않아서

캐주얼한 팬츠와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앞코가 동글동글해서

아디다스 퓨어컨트롤 풋살화 모양이랑

형태가 비슷하네요 ㅋㅋ

 

270정사이즈에 반업해서 구매했는데

정사이즈로 구매해도 되었을것 같습니다.

다만 갑피가 얇은지라

두꺼운 등산양말을 신고있음에도

약간 발이 시려웠습니다.

 

이상입니다 :D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카오네오네 카하 신발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제대로된 중등산화를 하나 구매할 생각으로

오프라인 샵을 찾았습니다.

캠프라인이나 호카오네오네

두 브랜드중 하나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호카 보는순간 그냥 홀린듯이 사서 나왔습니다 ㅋㅋㅋ

블프 할인때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박스가 예쁘네요

 

굽이 오지게 높은게 맘에 든다

 

난 정면에서 보면 보기싫은데 넌 정면에서 봐도 예쁘구나

구매에 도움을 얻고자

판매하시는 직원분께

제 선호와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호카제품의 장단점을 다음과 같이

알려 주시더군요

 

장점 1. 예쁘다 2. 쿠셔닝

단점 1. 가격(대비아쉬운성능?) 2. 내구성 3. A/S불가

 

그러나 푹신한 쿠셔닝은

장시간 산행시 오히려 발에 피로도를 높일수도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꽤나 두꺼운 밑창

예를 들어, 뾰족한 바위를 밟게된다면

그 부분의 중량이 신발에 전해질테고

푹신한 아웃솔로 인해 그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해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딱딱한 밑창은

이러한 충격을 완화해주어

발에 전달되는 충격은 덜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딱딱한 밑창의 신발이

장시간 산행 시 피로도가 덜 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강한 충격이 간헐적으로만

생기는 일이라면 맞는 설명일 수 있겠으나

(솜갑옷 입고 망치맞기 vs 강철갑옷입고 망치맞기)

 

애초에 신발은 한발 한발 걷을 때마다

계속해서 바닥과의 반복적인 충격이 생기니

결국 딱딱한 밑창 자체에서 발에 전해지는 충격이나

푹신한 밑창으로 인해 바닥의 충격을 발이 그대로 받는 것이나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좀 딱딱한 밑창을 선호하긴 하지만

선택해 버렸습니다.

 

비브람의 메가그립

메가그립 아웃솔이 조각조각 붙어있는 형태라

비브람솔이 개별적으로 떨어지는 이슈가 있는걸로 압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미 등산도중 떨어져 나가거나

출발 전에 이를 발견하고 급히 수선하시는

사례를 토로하고 계십니다.

 

저도 신을때마다 밑창을 한번 살펴보고

신곤합니다;;ㅋㅋㅋㅋㅋ

 

 

장비충이라 :D

아마 조만간 캠프라인껄로

중등산화를 하나 더 사게 될거 같습니다ㅋㅋ

 

구매한 이후로 부산의 승학산-구덕산, 장산, 백양산을 등산했습니다

백양산정상찍고 어린이대공원 둘레길로 내려가던 중

한 여성 등산객분을 쿨한척 앞질러갔습니다

 

내 머리속

 

조금있다 만남의 광장에서

잠깐 물마시며 쉬고있는데

잠시 후 도착하신 아까 그 여성분께서

저기요...하고 말을 거시더군요

 

나: ㅇ네...?

실제 내 모습

오랜만에 갑작스런 이성과의 대화 시작에

찰나의 순간 다양한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아.. 내 취향은 아니신데 Hoxy.. 번호를 물어보면 어떻게 정중히 거절하지?'

'도를 아냐고 물어보면 요즘 심심해서 재밌는 일도 없는데 한번 따라가볼까?'

'섹X. 아..아... 이건 이 상황과 제 의지와 관계없이 생각나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뭐래 이 오징어새끼가...?

 

그분: 아 혹시 신발 어디껀가요?

나: 네..? 네? 아..아 ㅋㅋ 호카요

그분: 네? 호카요?

나: 네 호카원원이요

 

뭔가 호카 오네오네라고 하면 

알아듣기 힘드실거 같기도하고 

실제로 걍 읽으면 원원이니까

이 찰나의 순간에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곁들인

나 자신을 존나 뿌듯해하며

왜 물어보시는지 여쭤봤습니다

 

그분: 아 예뻐서요..ㅎ

나: 아 네..ㅎㅎ

그분: (핸드폰으로 급히 검색하며) 감사합니다^^ (=이제그만 꺼져)

 

ㅎㅎㅎㅎ

저를 예쁘다고 한것도 아닌데

왠지모르게 뿌듯한 마음으로

하산했습니다...ㅎ

 

저 강을 따라 바다로 가면 내 오징어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지?

 

최애

등산화가 되어서

아주 만족하면서 잘 신고 있습니다 :D

 

여튼 호카오네오네 만족하면서 잘 신고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최근 로우버전도 발매된걸로 아는데

아직까지밑창의 문제점은 개선이 안되었나 보네요...

하지만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D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크테릭스 노반LD GTX 신발 구매 후기입니다.

18SS 모델이라 ok몰에서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신발 박스입니다.

심플한 검정 박스에 로고와 제품스티커가 있습니다.

노반LD GTX는 고어텍스 버전입니다.

일반형과 고어텍스 모델로 나뉘고

일반형이 색이 좀 더 다양했지만

활용도에서 고어텍스 모델이 더 좋을것 같아

GTX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이후 노반 LD 2 모델도 출시된걸로 압니다.

 

고어텍스에 비브람에 제품택까지 주렁주렁 ㅋㅋ

좋고 유명한 재료를 썻으니 홍보해야겠죠

아크테릭스는 제품택을 잘 읽어보시면

제품에 대한 설명과 관리법 등을 꽤나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언박싱 ㄱㄱ

그레이/형광 컬러입니다

정식으로는 Light Titan/Venom 컬러네요.

아크테릭스는 컬러의 이름을

사물이나 동물에서 따와서

모델명만 보고 직관적으로 색감이 떠오르진 않습니다.

 

색감이 좀 어둡게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운동화의 형태입니다.

본격적인 등산화는 아니지만

트레일러닝화라 가벼운 등산에도 충분히 활용가능합니다.

뒷산등산에도 사용하고

타운용으로도 신기 좋을것 같아 구매했네요.

 

오른쪽사진이 실제색감에 더 가깝습니다

갑피는 메쉬소재입니다.

박음질을 최소화하여

착용감을 높였습니다.

 

갑피전체가 한덩어리로 되어있고

발뒤꿈치의 연결부위와

신발 텅부분을 제외하면 박음질이 없습니다.

 

실제로 신발 내부를 만져보면 매끈한 하나의 소재로

박음질 자국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로인해 33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경량화로 인한 필연적인 단점은

바로 내구성이죠.

이를 PTU라는 필름을 본딩으로 덧대어 보완했습니다.

갑피의 맨들맨들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필연적으로

견고한 가죽이나 두툼한 박음질의 신발과는

내구도에서 큰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죠

 

밑창은 중창에 0.7mm의 TPU플레이트가 삽입되어있다고 하네요.

나이키류의 푹신한 착용감과는 약간 거리가 있고

제법 단단한 느낌입니다.

 

아웃솔은 비브람 메가그립이 전면으로 붙어있습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호카오네오네 카하 제품의 경우

아웃솔에 부분적으로

메가그립이 붙어있어

이부분이 떨어지는 문제가 종종 생긴다고 합니다.

(왼쪽)진한부분이 본딩되어있는 메가그립. 나머지는 푹신한 EVA폼이다.

 

아웃솔 전체면이 메가그립으로 되어있어

이러한 문제점은 없겠지만

일반운동화처럼 앞코부분이 언젠가는 떨어지지않을까 합니다.

 

비브람 메가그립(VIBRAM MEGAGRIP)은

워낙 유명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젖은 바위 등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합니다.

국내의 산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나라의 지형에 적합하다고 하죠.

 

 

밑창과 텅부분 손잡이의

포인트가되는 venom 컬러.

노란 형광펜의 색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같네요

뒤축 바깥부분에는 아크테릭스 로고가

스카치라이트로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밑창은 착용감과 방취효과가 있는

비브람의 오솔라이트입니다.

 

바깥쪽 갑피부분에 은은하게

Norvan LD 로고가 프린팅되어있고

뒤축에는 고어텍스 로고가 보이네요.

갑피에서 유이한 뒤축의 박음질은

GTX 고어텍스 모델이므로

방수를 위해 심실링처리 되어있습니다.

신발의 텅부분 또한

방수를 위해

갑피와 완전히 분리되어있지않고

신발 내부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추후에 착용샷도 업데이트 해볼께요

매우 깔끔한디자인이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 추가업뎃 착용후기

 

평소 270사이즈 신습니다.

약 발볼러라 나이키는 대부분 사이즈 업 합니다.

 

노반LD는 정사이즈로 갔습니다.

스마트울의 헤비크루 양말을 신고 있는데도

발볼이나 길이 불편한점 없이 잘맞았고

여유있었습니다.

 

 

겁나 추웠던 7일

등산에서 실착해봤습니다.

4시간가량 등산했습니다.

부산에도 눈이 약간내려있고

땅이 제법 얼어있었는데요

메가그립 밑창이 꽤나 견고하게 바닥을 잡아줬습니다.

 

다만 신발갑피, 특히 토부분에 덧대어진 필름이

딱딱한 느낌이라 하산길 막바지에 엄지발가락부분에

약간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첫착용에

이날 추운날씨라 로너의 이너양말에

브린제의 매우두꺼운 양말까지 신었던터라

반복착용으로 길이들고

좀 가벼운 복장으로 가면

가죽류 신발은 아니라 늘어나진 않을테지만

이후에는 느껴지지않을 정도의 가벼운 수준이라

방출하거나 할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네요

 

이상입니다 :D

 

Insta: @stringcow

서론의 한줄요약: 아 시발 993그레이 싸게 못사서 짱나서 이거샀다 마

 

 

스니커즈 시장은 소수매니아들의 취미생활을 벗어나

양적, 질적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커졌습니다.

예술품을 컬렉팅 하듯이 고가의 한정판 스니커즈를 모으고,

재테크의 수단이 되기도 하며,

무신사, 네이버라는 거대기업이 리셀(resell)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죠.

공수래풀수거를 실천해 출가를 장려하는 모습이다. (출처: 인사이트)

이러한 시장의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끌어온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달리

뉴발란스는 상대적으로 변방에 위치해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이세이미야케의 터틀넥, 리바이스501과 함께 Made in USA 라인의 992 모델을

유니폼처럼 입고 나와 신제품 PT를 하는 모습이

2000년대 이후 뉴발란스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크게 바이럴된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스티브잡스. (출처: 뉴발란스블로그)

이는 하나의 문화적 상징이 된 조던,

신발 발매시의 캠핑문화를 저로서는 처음 접했던 카시나샵과 덩크SB,

한때 탄탄한 매니아층이 있던

푸마&미하라야스히로, 리복퓨리,

(킁킁. 어디서 틀딱냄새가 나누?)

셀럽의 영향력과 센세이셔널한 디자인의 이지 등

스니커즈신에 한 획을 그은 사례들과는

분명히 다른 행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엄청난 성장과 함께

뉴발란스도 키컬러와 상징성을 적절히 활용한

괜찮은(사악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Grey' 컬러와 'Made'라인이죠.

이를 대표하는 모델은 993/992 그레이 컬러라고 생각합니다.

 

 

십 수년전, 급식비(네 그시절에도 급식먹었습니다 도시락 아니구요)와

학원비, 통학봉고비 떼먹어서 한푼두푼 모아 샀던

나이키SB, 퓨리들을 떠나보내며 성인이 되었습니다.

 

샤이니 친구들의 컬러스키니 바지와

지디 형(돈많으면 형이지)의 센세이셔널한 패션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패션 아노미 상태에 빠져있던 저는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에 휩싸입니다.

스테파노 필라티. 그니까 라떼는 이패션이 말이지...가만..지금보니 꽉끈까지 완벽하네?

입생로랑의 CD(Creative Director)였던 스테파노 필라티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입는 남자'로 사토리얼리스트 등

패션스냅블로그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죠.

 

슬랙스에 매치한 저 신발.

저 뉴발란스 993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지금이야 슬랙스라는 단어를 패션에 관심없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쓰고 운동화에 포멀한 바지를 매치하는것을

어색하게 느끼지 않지만

저 당시 복숭아뼈까지 오는 기장으로 수선한

폴리 슬랙스에 뉴발993을 신고 돌아다니면

열 명 중 9명은

"교복을 왜 잘라입고 다니냐?"

"이 신발은 뭐냐? 못생긴게

(사실 얼굴을 보고 한말이란건 당시엔 깨닫지 못했습니다...)"

라고 했었습니다...

 

이후 류승범, 강동원, 현빈 등

국내 연예인들이 비슷한 착장을 보여주면서

보편화 되긴 했지요...

 

아 물론!

패션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였단건 저도 아니까

그생각은 속으로만하고 넘어가세요 ㅡㅡ

자화상

어쨋든 그 이후 십년 가량

한때는 패셔너블해서, 유행이 지나고 난 이후에는

언제든 편하게 신기 좋고 러닝, 걷기 등 운동용에도 적합하여

총 다섯켤레의 993을 신고 버리고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들어

여섯번째 993을 사려고

조씨아저씨네를 들렀으나

왠일인지 네이비색의 제품만 판매중이더군요

 

몇 년 전부터 이어온 뉴발란스의

99X 시리즈 행보가 심상치 않긴 했지만

993은 이미 예전에 유행한거라

안전하겠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기어이 992 그레이컬러를

터트리면서 그 여파는 993에 까지 이르러

20만원을 훌쩍넘는 가격을 줘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네요...

 

그리고 이 물결이 한번 가고 다시

조씨네에 993이 입고될날을 기다리며

대신 M1400모델을 구매했습니다.....

 

네이비 컬러는 의류브랜드 제이크루와 콜라보한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모스그린 컬러를 보유한적이 있었는데

이 신발 또한

10만원대의 가격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뉴발란스에서 출시했을당시

금방 품절되었고

이후 몇 차례 재입고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츠스토어에서 할인을 약간 덧붙여

23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동글동글한 신발 라스트입니다

뉴발란스 신발, 특히 993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발볼의 넓이도 다양하게 나오는데다

나이키의 날카로운 쉐입과

비교하면

훨씬 안정감이 느껴지고

착화감도 편합니다.

사이즈는 270 정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발볼도 여유있게 나와

정사이즈로 선택하시면 대부분

잘 맞을것 같습니다.

 

네이비컬러는 코디하기 쉽고 어디나 잘 어울립니다.

소재와 컬러 특성상 신다보면 색이 약간 빠지면서

바래질거같네요

 

 

 

국민조합

조거팬츠+뉴발입니다.

 

러닝 등의 운동에도 크게 무리는 없을것 같지만

굳이 이걸신고?

라는 생각은 드네요 ㅎㅎ

 

이상 리뷰보다 잡소리가 더 길었던

뉴발란스 M1400 리뷰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ODS 캡슐에서 첼시부츠를 구매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첼시부츠를 하나 구매하고 싶었는데

대부분 너무 날렵하고 야한(?) 실루엣의 제품이라 꺼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캡슐의 첼시부츠는 딱 제가 원하는 정도의 라스트라

바로 구매했네요 ㅋㅋㅋ

샌더스의 커버

 

정면샷

 

코만도 솔

 

밑창 측면

 

아웃솔을 코만도 솔로만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중간에 미드솔을 가죽으로 한번 더 덧댔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인솔, 미드솔, 아웃솔 총 세겹이네요

 

샌더스 군납 스티치

 

너무 맘에 듭니다

 

로고

 

웰트

 

스톰웰트방식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상 우측의 일반웰트 방식에 비해

 

더 견고하고 내수성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실장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teok/222160811113

 

갑피 표면. 매끈한 카프레더가 고급스럽습니다

 

발목 부분 밴드

너무 맘에 듭니다.

 

항상

실장님 블로그 글을 재미있게 읽는데

소재로 사용한 송아지가죽에 대한 설명이 있는

기사 링크가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만 송아지가죽이 좋다고 알고 있던 터라

한번 같이 볼만하다 싶어서

부족하지만 내용을 번역해 봤습니당

원문링크

https://stridewise.com/calf-leather-vs-cow-leather/

구글번역 활용해도 충분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될것 같네요

약간의 요약도 있고 영알못이라 원문을 의역하고

문단도 임의로 배열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짧은 영어라;; 잘못이해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하 기사내용 하단의 더보기 클릭

더보기

 

서론 - 일반 소가죽

일반소가죽(원문에서 regular leather 혹은 cowhide, 이후 ‘일반가죽’으로 지칭)은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성년 소의 가죽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거세우, 황소, 암소가 있습니다. 대체로 거세우의 가죽이 일반적입니다. 세 카테고리는 특별히 구분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레드윙에서 3년 짜리 소(heifer-출산을 한번도 하지 않은 암소)의 가죽을 사용해 처카부츠를 만들지만 드문 경우 입니다.

이와 대비하여 송아지가죽은 가격, 내구성, 외형에서 일반가죽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습니다.

송아지가죽(calf leather)이란?

이름 그대로 송아지(생후 1년 이하, 유럽의 경우 6개월 이하의 어린 소를 송아지로 정의)의 가죽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slink/slunk로 불리는 유산되거나 조산된 송아지의 가죽(닭껍질 혹은 mort-불어로 망자, 죽음을 의미-라는 별칭으로 불림)과 크롬으로 무두질되어 아닐린처리된 boxed 혹은 boxedcalf가 포함됩니다. 전자의 경우 너무 얇아 신발에는 사용되지 않았고 오늘날에는 하이패션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으로 갈라짐이나 얼룩에 강해 고급가죽으로 분류되어 남성구두에 자주 쓰입니다.

송아지가죽의 가격

송아지가죽은 일반가죽에 비해 대체로 비쌉니다. 송아지가 일반소에 비해 크기가 작아 사용할 수 있는 원재료의 양도 적기 때문입니다. 보통 송아지가죽은 일반가죽에 비해 절반크기입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송아지가죽보다 5배 가량 넓은 일반가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최종 생산물인 송아지가죽 신발의 가격이 반드시 더 비싸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가죽의 출처, 가공방식, 신발제조방식 등에 따라 일반가죽 신발이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송아지가죽의 내구성

송아지가죽은 무게와 두께에 비해 내구성이 좋습니다. 두께는 얇지만 조직의 섬유질이 더 촘촘하며 일반가죽과 비교해 같은 넓이라면 더 높은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두께나 가공방식에 따라 일반가죽 부츠의 내구성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부츠의 내구성을 단순히 송아지가죽 대 일반가죽이라는 한 가지 요소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신발의 내구성에는 가죽의 두께, 가공방식, 부츠제작방식, 신발관리, 보관시 습도 등 너무나도 많은 요소가 관여합니다.

송아지가죽의 외형

송아지가죽은 일반가죽과 달리 모공의 크기가 작아 표면이 매끄럽게 보입니다. 소의 모공 갯수는 일생동안 일정한데, 소의 몹집이 커질수록 늘어난 부피로 인해 몸을 감싸고 있는 가죽의 모공크기가 커져 표면이 매끄럽지 않게 됩니다. 또한 송아지는 짧은 수명(ㅠㅠ)으로 인해 가죽에 얼룩이나 상처가 생길 일이 적기 때문에 표현이 매끄럽습니다. 일반가죽을 가공해 표면을 매끄럽게 보이게 할 수 있으나 자연스러움의 측면에서 송아지가죽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결론

대체로 그 내구성과 매끄러운 외형적인 특징으로 드레스슈즈에 많이 사용되며 일반가죽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코도반 슈즈를 제외하면 송아지가죽으로 만든 슈즈의 멋을 대체할 제품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담

가죽과 윤리성의 문제를 다룬 내용도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실은 사이트가 부츠에 대한 리뷰를 주로 하는 곳이다 보니 당연히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가죽은 고기를 얻기 위한 식품산업의 ‘부산물’로서 애초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소가 도축되는것은 아니라는 견해입니다. 또한 기존에 송아지를 비인도적으로 기르는 방식, 특히 '송아지상자'는 1996년 EU 차원에서 금지되고 '송아지보호를 위한 최소표준'이라는 지침2008/119/EC에 따라 최소한의 사육환경이 보장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죽가공의 환경문제도 있으나 이는 골치아프다…이정도 ㅎㅎㅎ

에이카화이트(AECAWHITE).

국내 브랜드로

브라운브레스(BROWNBREATH) 관련자분이 설립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요런 컨셉을 가지고 전개하는 브랜드입니다.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면제품의 의류를

원단제작과정에서부터

원사선택, 재직, 편직, 염색, 후가공과정

모두를 직접 컨트롤하고

패턴, 재봉까지 매우 신경써서 만들어 냅니다.

(출처: 에이카화이트홈페이지)


예전부터 퀄리티에 대해 많은 칭찬을 들어

매우 궁금하던차에

이번시즌 티셔츠제품과 작년시즌 반바지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지난시즌 라이트쇼츠 제품을

맨하탄즈 아울렛인 캐비넷츠? 에서 구매했습니다.

오른쪽은 에이카화이트 홈페이지에서 직접구매한 포켓티셔츠입니다.

(바지 60%할인 51,600원 티셔츠 89,000원)

룩북이 동봉되어 있네요.

에이카화이트의 의류는 크게

 COLLECTION라인과 ESSENTIAL라인으로 나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에센셜라인의

포켓티입니다.

일반 반팔티는 원단 두께에 따라

라이트/미드 두께 티셔츠와

포켓 여부에 따라

포켓/무지 티셔츠로 나뉘어

총 4가지 구성이 됩니다.

컬러는 흰색/회색/남색/검은색이 현재 출시되어 있더군요.

엽서도 동봉되어 있네요.

곱게 개어져 있습니다.


여름용 티셔츠이지만

얇은 라이트원단보다 굳이 더 두꺼운 미드원단을 선택한 이유는

매우 아재스럽게도

아베크롬비 티셔츠의 향수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10여 년 전의 아베크롬비와 지금의 아베크롬비는

트랜드변화, 브랜드와 CEO의 각종 병크로

이미지가 매우 다르죠.


당시에도 선호하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반팔 면 티셔츠 하나만큼은 정말 편하고

원단도 좋아서

가볍게 입기 좋았고

요즘은

잠옷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 두꺼운 반팔티의 촉감을 원했습니다.


포켓티를 선택한데는

역시나,

비루한 제 몸뚱아리를 무지티만으로 커버하기보단

포켓이라도 하나 있는게 낫지 싶어......ㅋㅋㅋㅋ

원탄탭

원단의 조직감(?)이 좀 보이시나요


(출처: 에이카화이트홈페이지)

제가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것보다

에이카화이트 홈페이지에 훨씬 잘 나와있네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짜인 원사를 사용해 직조한 원단입니다.

전체샷

뒷면

소매부분

이중으로 박음질처리가 되어있어

마감도 훌륭합니다.

몸통 아랫부분

앞 뒤 길이가 다른 디자인입니다.

역시 이부분의 마감도 훌륭합니다.

밑단 옆부분 안감

천도 덧대어져있네요.

목부분

목 뒷부분

저 양 쪽으로 박음질된 하얀 실이

에이카화이트의 시그니쳐 디테일입니다.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가있고

색상 특성상 구분이 잘 되지 않는

흰 티셔츠에도 들어가 있더군요.



다음은 바지입니다.

이건 작년시즌 제품인데

위에서 언급했듯

맨하탄즈 아울렛에서 60%할인받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티셔츠는 패턴상의 차이가 그닥 클 수 없는 제품인데

바지는 확실이 다른 디테일이 있습니다.

사진 보시죠

전체사진

뒷면

원단 탭과 브랜드탭

바지에도 어김없이 흰 스티치 디테일이 있네요.

이부분이 일반바지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가랑이부분에도 패턴을 넣어 둥근모양으로

처리했더군요.

앞 뒤로 똑같이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 패턴으로 인해 비슷한 폭의 일반 반바지보다

입었을때 엉덩이 부분과 다리실루엣이 더 착 감겨서

펑퍼짐하지 않고 날렵한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올 여름 자주 입게될것 같습니다.

소문대로 퀄리티는 매우 좋습니다.

가격이 좀 아쉬울 수는 있지만

충분이 돈값을 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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