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스펙테이터의 신발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작년 11월 발매된 캡슐 컬렉션 제품입니다.


초기에는 서비스 트레(SERVICE TRAINER 2)라는 이름으로,


최근에는 서비스러너(SERVICE RUNNER)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안태옥님의 사연(?)이 담겨있는걸로 압니다.


초기 모델 제작시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부산의 한 공장에서 제작했으나,


퀄리티가 실장님의 기대에 못미쳐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었죠.


이후에는 생산지를 이탈리아 공장으로 바꾸면서 제품명도 서비스러너가 되었습니다.*


183-012 이니까 12번째 컬러이겠죠? ㅋㅋ


작년 캡슐에는 남색 제품과 제가 구매한 베이지색 두가지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에 어두운 색 계열 신발은 많은데다


개인적으로 체리색 포인트컬러가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하였습니다.


사진 보시죠 ㅋㅋ



택배 뜯자마자 한장 찍었습니다.


네버그린스토어 온라인샵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347,000원.



신발상자.


브랜드 탭과 함께 구매한 신발상자도 항상 보관합니다.



보관용 더스트백



더스트백과 함께 검정색 여분끈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하악....


컬러감이 정말 좋습니다...


가격은 슬프지만 늘 그렇듯 스펙테이터는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은 퀄리티.


hemp beige/beige/cherry red 컬러라고 합니다.**



전체샷.


안타깝게도 신발끈에 가죽이 약간 이염되었네요;;;



측면.


초기에는 갑피가 가죽으로 발매되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탈리아 생산이후에는 파나텍스(PANATEX)사의 메쉬원단을 쓰고 있습니다.


짜임이 견고하고 기능적으로도 투습성과 통기성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가격도 가죽에 버금간다고 하네요.***



미드솔은 아이보리에 가까운 앤틱화이트, 아웃솔은 검정색입니다.


바닥이 납작한게 아니라 발모양을 따라 둥글게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굽이 좀 있는 편이라 호빗인 저에게 안성맞춤입니다 ㅋㅋㅋㅋ



박음질이 견고해 보입니다.



항공샷



측면



엉덩이


아웃솔-미드솔-힐캡-스웨이드-가죽 순의 분할이 참 곱네요...



비브람솔입니다.



마치 등산화의 밑창과 같은 투박한 느낌입니다.


비브람사에서 새롭게 개발된 메가-그립솔(mega-grip sole)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미끄러짐에 매우 강력하며 푹신하고 반발력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비브람 로고



마데인이탈리



잘생겼습니다.


저는 신발을 좀 험하게 신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운동화들 중 저렇게 아웃솔의 앞코 부분이 위로 올라오는 형태의 경우


늘 저부분이 가장먼저 떨어져버립니다...


이 제품은 어떨지 한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ㅎㅎㅎ



옆부분에 스카치라이트? 가 조그맣게 있습니다.


어릴때 나이키운동화에 붙어있던 저런 스카치는


마치 고급운동화의 상징과도 같았었죠 ㅎㅎㅎㅎ



모델/제품명 사이즈표기.



한번 신어봤습니다.


일반 운동화들에 비해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말도안되게 편합니다.


실제로 이제품을 처음 신어보고 가장 놀랐던건 착화감입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한번씩 신어보라고 권하는데


다들 그 편안함에 깜짝 놀랍니다.


에어맥스류를 위시한 푹신한 신발보다 약간 딱딱한 아웃솔을 좋아하는 제 취향에도 딱입니다.


운동할 때 신고싶지만 가격을 떠올리면 모셔놓을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정말 마음에 듭니다.


주구장창 아껴서(?) 신어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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